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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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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시간이 지나면서, 죄책감들이 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이미 사라졌던 걸 수도 있는데 다시 죄책감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아직도 제 스스로가 저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님은 용서하셨다고 하시더라도 저는 아직도 힘들어요.

하지만 주님, 오늘 제게 자신을 부인하라는 말씀을 주시네요.

자신을 부인한다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부인해야 하는건지 잘 몰랐었는데,
왜 오늘 이 말씀을 주셨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좀 알 것 같아요.
제 스스로가 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으니,
용서하지 못하는 제 스스로를 부인하고 이미 용서하신 주님을 보라는 뜻일까요?

주님, 주님도 제가 이렇게 죄책감에 빠져있는 모습을 원치 않으시겠죠?
주님 저를 지으신 아버지시니, 죄책감 없이 행복한걸 바라시겠죠?
주님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로 용서하신 주님이 꼭 필요해요..
주님이 항상 나를 보고 계시고 그 위에서 저를 항상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그 주님의 사랑으로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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