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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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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참 아버지 되신 주님,
주님은 당신의 아들을 버리면서까지 저희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 사랑의 주님을, 저희는 이미 지나간 일이니 하고 가볍게 생각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슬픔도 이렇게 큰데,
아들을 버리는 그 마음의 고통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주님.. 자주 부르는 찬양과 같이,
제 스스로가 순전해지고 거룩해져서 주님 곁에만 있어야 하는데,
한낱 죄인에 불과한 저는 자꾸 왔다갔다 갈팡질팡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죄인줄 분명히 알면서 그 죄의 길로 빠지고 있고,
죄를 지었다면 빠르게 주님앞으로 나아가
조금은 뻔뻔하더라도, 주님 앞에 회개해야 하는데,
저는 쭈뼛쭈뼛 제가 한 것이 아닌 양 조용히만 있습니다.
또는 회개해도 나는 또 죄를 지을거야. 하며
속단하고 포기해버릴 때가 많습니다.

주님, 이것들 모두 설교를 통해 다뤄주시고, 빠져나오라고 하면서 그렇게 열띈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아 주님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지요!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요!!
그 말씀을 듣자마자 바로 실행에 옮기면 주님께서 기뻐하실 텐데도
이 의심 많고 죄에 빠져있는 것을 좋아하는 제 자아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자꾸만 그 죄의 길로 제발로 찾아갑니다!

주님!! 제발 이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세요..
자꾸만 세상의 가치에 제 마음을 두는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주님께 제 모든 것을 드린다는 것 조차,
제가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저의 무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말씀해주세요.
저와 같은 삶에서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지금 당장은 이것이 의미 있는 일인지, 주님께서 정말 나와 함께 해주시는지 느껴지지 않더라도,
주님을 찾는자는 찾을것이라 하셨습니다.
조금은 멍청해보일지라도, 계속 찾아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포기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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