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묵상
주님.
주님이 만들어주신 세상 안에서 다시금 일주일 간 살아갈 힘을 주시고,
또한 오늘 하루동안 죄책감의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고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고백을 통해서 제 스스로가 얼마나 죄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하는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동안 제가 얼마나 죄 가운데에 놓여있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죄 가운데에 있다는 것은 주님과 단절된 상태에 있다는 것이라 줄곧 배워왔었는데요,
그렇다는 것은 분명 주님이 보고 좋아하지 않으실 것을 알면서도 아무 거리낌 없이 행동한것도 포함이겠죠?
돌아보면… 주님 너무나 많아요.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뱉는 비속어, 출퇴근 시간에 빠져있는 미디어,
타인의 실수를 이해하지 못하는 교만함,
아무 생각 없이 듣는 세상의 즐거움을, 외로움을, 또는 죄책감을 노래하는 가요들.
이 외에도 정말 여러가지가 있었겠죠.
주님 오늘 제게 주신 말씀 대로
이것들을 멀리하고 주님을 따라가고 싶어하는 마음만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어제 그렇게 바라던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요?
사실 생각해보면 주일에 목사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자주 보는 것에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하도 주님을 멀리하다보니, 그걸 느끼지 못하게 된 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님, 내일 시작되는 하루에는 이런 것들을 덜어내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이미 몸에 물들어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주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그날까지 항상 이렇게 말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