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묵상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굳이 비교해보려 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시간 주님과 시간을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있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도 이렇게 앉아서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님 말씀하신 대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고난이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남들과 저의 삶을 항상 비교하고 대조하며 살아가던 저는
항상 그 고난이 불만스러웠습니다.
저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상황,
잦은 우울로 인해서 느껴지는 좌절감,
남몰래 지었던 죄를 혹여나 남들이 알아챌까 조마조마했던 날들,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해서 느껴지는 열등감.
그런 모든 것들을 제 온 몸으로 받아내고 그 죄를 묵상하며
회복 시키신다던 주님은 어디갔냐며 오열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이 순간은 너무나도 평온합니다.
그토록 불안해하던 저의 모습은 어디가고
항상 숨기고만 싶던 이 고백들을 주님 앞에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적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주님과 멀어지려 했기에 그 나날들이 힘겹게 느껴졌나봅니다.
주님 말씀하신 것처럼 언제든 저를 회복시킬 수 있으리라 믿겠습니다.
아무리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쳐온다 해도,
그 상황보다 크신, 그 고난보다 크신 주님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고난이 닥쳐올 때 무조건 저를 구하러 오실 주님을
믿어 의심치 않도록 제 마음 속 기둥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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