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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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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아직까지도 세상의 쾌락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또 버스 안에서 세상의 것을 찾으려고 했을거예요.

평소와 다름 없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함을 느끼기 위해
세상의 것들을 배우고 그것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제가 세상과 한몸이 되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을거예요.

하지만 주님 저희를 그렇게 부르지 않으셨죠.
주님께서 저희를 향한 계획은 그리 단순하지 않으세요.
정말로 치밀하시고 완벽하신 계획 아래 저를 만드셨을거예요.
제가 이렇게 조금씩 깨지고, 어쩌면 그 과정이 아프고 힘들지라도,
분명… 분명 주님의 계획이 있으실거예요.

오늘 남은 하루라도 주님 앞에 떳떳하게 살아가도록..
주님 제 마음에서, 머리에서 떠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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