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묵상
주님, 아시다시피 저는 역겨울 정도로 내면과 외면이 다른 사람입니다.
삶 전체를 둘로 나누어 세상에서의 모습, 교회에서의 모습으로 거짓되게 나누어둡니다.
주님, 저의 이런 이중적인모습을 깨닫게 될 때마다 괴롭습니다.
어쩌면 최근들어 특히나 괴로웠던 이유는 더러운 세상에서의 저를 교회 안에서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그 주님의 말씀이 저의 세상에서의 모습과 너무나도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에,
더 괴롭지 않았나 싶습니다.
입으로는 항상 저는 죄인이라고 말하면서
제가 죄인이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주님, 오늘 하루만이라도 두 모습을 버리는 삶을 살아보기 원합니다!
선한 모습으로 일관되어 주님 보시기에 기쁜 모습으로 살아가거나,
차라리 저의 진정한 죄된 모습을 깨달아 주님 앞에 그 죄를 회개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그 밝은 빛으로 비춰주셔서
마치 너무나 밝은 빛이 내리쬐고 있으면 다른 어두운 것이 전혀 보이지 않듯이,
주님 한분만 집중할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님… 아직까진… 마음이 좀 어렵네요…
주님… 제가 상처를 줬던 사람이…
주님 안에서 다시 회복되었다면…
저도… 용서해줬을까요…?
제가…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는걸…
이해해줬을까요…?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