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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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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고통이 좀 사라지나 싶었는데 또 다시 올라옵니다.
이게 저의 의지로 막을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또 다시 아파옵니다.
주님.. 이번 겨울은 꽤나 추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꼭 봄이 올 것이라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주님, 어제 물음표가 참 많았죠?
물어볼 용기가 없어 제 스스로 맞는 것 같은 것을 찾으려 했었는데,
오늘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확실히 알려주셨습니다.

주님과의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하셨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는 것,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셨습니다.

맞아요 주님. 제가 줄곧 결핍을 채워달라고 말했었죠?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런 결핍을 느낄 수 조차 없을거예요.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의 다른 것이 보이지 않을거예요.
사람간의 사랑에서도 다른 것이 보이지 않게 되는걸요.
주님은 그것을 아주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주님, 제가 주님을 볼 수 없으니,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으니,
주님을 사랑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제 말했다시피, 사랑은 주님이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주님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세요!

앞으로 제가 누군가를 사랑하기 전에,
진정한 주님 사랑함을 경험하길 원합니다.
사랑이 곧 성관계라고 말하는 이 음란한 세상에서,
주님의 참된 사랑을 보여주세요!
그 사랑을 경험해보아야만,
제가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지금껏 바리새인과 거짓선지자들과 같이
선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지키려 고군분투 해왔습니다.
행동이 씨앗이며, 주님을 사랑함이 열매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주님, 오늘 분명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함이 씨앗이며, 행동이 열매입니다.
주님 사랑함을 말미암지 않고는,
행동들은 모두 고통스러운 고난에서 끝날 뿐입니다.

주님, 그 모든 고난을 감내할 수 있는 진정한 주님 사랑함을 부어주세요!
죄책감이 너무 무거워서 고통에 울기보다,
주님이 너무 좋아서 오열하는 사람 되게해주세요!
저의 결단, 저의 다짐으로는 부족합니다.
주님이 꼭 부어주셔야 합니다.
평생 주님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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