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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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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 제게 있어서 싸워야 할 죄는 ‘당연’입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이 당연해지고 있어요.
항상 그 자리에서 저를 사랑하고 인자함이 넘치시는 주님이
당연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연해지니, 언제든 나갔다가 돌아오면 괜찮겠지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님, 그건 사랑이 아니예요…
주님은 인자하심과 동시에 철저하시고,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죄와 공존할 수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죄를 파고 들어갈 수록
주님은 저와 함께 하실 수 없다는 마음에
너무도 괴로워하시고 아파하실것입니다.

아버지, 그 사랑을 당연하다 생각지 않도록
저의 마음 안에 경종을 계속 울려주시고,
저는 그 주님의 그 아프심에 공감하며 끝까지 주님을 사랑하길 원합니다.
감사를 잊지 않길 바랍니다.
그 주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두근대는 그 마음을 간직하길 원합니다.

주님.. 제게 거룩의 길은 너무 멀고도 어려워보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경험했더라 하더라도,
이전의 사랑을 놓아주지 못하며 그것들을 그리워합니다.
아버지… 그 이전의 사랑이 정말 아무 의미 없고 허무한 것임을 깨닫게 해주세요!
그것이 나쁜 관게이었음을 깨닫고, 다시 돌이키기 원합니다.

바울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은,
내가 아무 일에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온전히 담대해져서,
살든지 죽든지, 전과 같이 지금도,
내 몸에서 그리스도께서 존귀함을 받으시리라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빌립보서 1장 20~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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