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묵상
주님, 제가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피조물에도 동요하지 않고
주님을 찾길 원합니다.
저의 마음이 줄곧 하나의 피조물에 있었기에,
사람들의 말에 집중되어있었기에,
밤을 새고, 주님을 찾지 못했습니다.
주님, 그것들에 마음이 뺏기지 않길 바랍니다!
만약 어떤 피조물로 인해 제가 고민하게 된다면,
주님을 믿고 과감히 결정하여
차라리 그 에너지를 주님께 쏟기 원합니다.
주님에게 쏟을 힘도 부족한데, 어찌 다른 것에 힘을 쏟겠습니까? 다만, 이미 결정했던 것에 대하여 후회하고
또 그것에 마음 쏟지 않길 바랍니다.
주님.. 거룩한 행위만을 고집하는 신앙은 주님께서 받으시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셨던 것처럼요.
그렇다고 주님의 사랑만을 고집하는 신앙도,
열매가 없는 사랑도 결코 기쁘게 받으시지 않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열매맺는 사람 되길 원합니다.
하지만 주님, 그 열매가 저희의 생각보다는 많이 늦게 올 것입니다.
물론입니다. 주님은 저희의 생각보다 더 큰 계획이 있으시기에,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빠르게 온다면, 오히려 이상한 것입니다. 의심해봐야합니다.
솔로몬과 삼손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선함을 통해 많은 고난 없이 주님의 복을 누렸지만,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 끝은 우상숭배와 혼합에 지고 말았습니다.
삼손은 별 다른 노력 없이 큰 힘을 얻었지만,
그의 삶은 끝없이 타락했고, 주님의 능력이 그의 손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으시고,
제게 요셉과 다윗을 보여주셨습니다.
요셉은 가족에게 버림받았으며, 상인들에게 팔리고
억울하게 감옥에까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주님을 놓지 않았기에
주님은 그를 사용하셨고, 축복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다윗의 청년의 때는 사울에게 쫒기며
모진 고난이란 고난은 모두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끝까지 주님을 놓지 않았기에
그의 끝은 기쁨과 감사로 넘쳐났습니다.
시편이 그 기쁨을 증거합니다.
주님, 뿌리지 않고 거두는 것은 저주입니다.
뿌린 만큼 거두길 바랍니다.
저의 삶 전체가 주님과 사랑하는 데에 쓰이길 바랍니다.
그 어떤 고난에도 주님을 놓지 않길 바랍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상황도 이 마음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주님…!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싶어서
제가 좋아하는 것, 사랑하던 것들을 하나씩 벗어던지고 내려놓을 때
그것보다 더 크신, 더 사랑하는 주님의 사랑이
저의 삶 구석구석에 나타나주시길 바랍니다!
비록 그 열매가 더디더라도,
결고 저를 버리지 않으실 그 주님의 사랑을 기대하고 붙잡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