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묵상
주님! 겸손하게 하여 주세요!
저의 영이 얼마나 교만한지요!
주님의 영광을 제가 받으려 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이웃의 말에서 틀린점을 찾아내려고 하는 마음도 교만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내가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교만입니다.
말씀 없이 묵상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교만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죄를 제가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교만입니다.
주님!
이렇게 제 삶에 밀접하게, 또 끈적하게 달라붙어있는 교만을 죽여주세요!
주님의 사랑이 제 삶에 깊이 퍼져서
교만의 영이 감히 침투할수도 없도록 붙잡아주세요!
주님께 영광을 온전히 돌려드리기 원합니다!
이웃을 사랑함으로 이해하고 보듬어주기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가로채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내주기 원합니다!
묵상과 함께 말씀으로 무장되기 원합니다!
죄가 들어오려고 할 때마다 주님을 붙잡아 그 죄의 길로 빠져나가지 않기 바랍니다!
주여..! 지금껏 교만한 삶을 살아왔기에,
제 마음속에 이미 자리잡아버린 교만을 끊어내기 너무 어렵습니다.
일상 안에서 툭툭 빠져나옵니다.
이미 빠져나온 후에야 그것을 깨닫습니다.
주님! 거듭나게 해주세요!
주님 안에서 온전히 새사람 되게 해주세요!!
주님… 과거의 제 어리석었던 판단으로 인하여,
제 과오로 인하여 깊은 상처가 남게 된 이웃이 있습니다.
그 상처가 이제는 겉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많이 곪아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 어찌보면 책임전가처럼 보일 수 있지만,
꼭 주님이 직접 찾아가주세요.
제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님의 못자국난 그 손을 보여주시며,
내가 너를 너무도 사랑한다,
너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다,
너의 삶의 그 무엇도 네게 머리카락 하나 상하게 하지 못하게 하겠다 말씀해주세요.
그 마음 안에 감동이 울려퍼지도록 인도해주세요.
제게도 주님의 감동이 울려퍼져,
그 실수를 다시는 범하지 않도록
매일매일 제 마음을 붙들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