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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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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먼저 찾아와주신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제게 먼저 다가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많은 이삿짐들을 나르느라 많은 힘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제 마음 한곳에서는 고난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그럴수록 저보다 많은 물건을 옮기시고 계시며, 또 내일 동해로 가셔서 추가로 일하실 아버지가 너무 고맙고 안쓰러워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무거운 짐을 들더라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옮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하면서 종종 들었던 “나는 다쳐도 되는데 너는 다치면 안된다” 라는 말과
일을 마친 후 “미안하다 할일도 많은데” 라는 말을 듣고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꼭 주님이 제게 해주는 말 같았습니다.

아, 주님! 제가 대체 무엇이기에 남을 판단하고 있나요!
부모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경건하지 못한 말을 발굴해내고 있는 제 태도를 회개합니다!
저와 이웃 모두를 창조하신 주님께서 이 성찬의 은혜로 그 사람이 어느 자리에 있든 사랑을 쏟아붓고 계시는데
제가 무엇이라고 그 사람의 신앙을 판단합니까?

모든 이웃을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저의 잘못된 신앙관을 고쳐주십시오!
그 사람의 신앙을 판단하여 천국에 들어갈지 저울질하기보단
조용히 그 마음에 온전히 주님이 임하시길 기도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