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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4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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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고되었던 하루로 인하여 몸이 피로합니다.
하지만 오늘 주신 말씀과 같이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주님의 시선을 구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주님의 위로가 아닌 사람들의 위로를 구했던 저를 회개합니다.
현재 내 삶이 유혹에 쉽게 흔들려버리니,
지금 당장 이 유혹이 모두 사라지는 자유가 있길 원했던 과거를 회개합니다.
그저께 말씀하셨다시피 그런 자유는 쉽게 허락지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대가 없는 자유가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 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의 종으로써, 주님의 용사로써,
그저 매일매일 그 죄들과, 그 삶에 있어 의미없는 것들과 싸워나갈 뿐입니다.
삶이라는 큰 전쟁에서 승리하길 소망하며
지금의 전쟁에 목숨을 거는 용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는 한량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도우십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은 없을 것입니다.
그 작은 싸움들에서 주님과 함께 승리하는 기쁨과 놀라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입니다.
전쟁이 끝나는 날,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와 기쁨의 승전가를 불러 외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날 사랑하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날 보고계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 일하고 계셔.”
이 믿음의 고백이 내 삶의 모든 상황안에 울려퍼지길 기도합니다.
힘들 때일수록 주님께 달려가길 소망합니다.
오직 나의 생명되시고, 위로자 되실 주님만일 바라보길 원합니다.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